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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 id="attachment_48292" align="aligncenter" width="630"]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caption]경남을 연고로 하는 핸드볼팀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바로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입니다. 지난 2007년 창단되어 여러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으나 비인기 종목인 탓에 해체 위기를 겪기도 합니다. 다행히 경남개발공사가 나서서 팀의 운영을 맡고 경상남도의 지원이 뒷받침되어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은 2012년부터 국내 최상위 핸드볼리그인 ‘핸드볼코리아리그’에 참가하고 있는데요. 리그와 팀의 존재가 연고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핸드볼 자체가 비인기 종목인 이유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기가 서울 지역에서 열렸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박진감 넘치는 핸드볼 경기를 보려면 다른 지역을 찾아야 했는데요. 드디어 올 시즌 안방에서 핸드볼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48293" align="aligncenter" width="630"]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열린 마산 실내체육관 풍경.[/caption]경남개발공사의 적극적인 경기 유치 노력 덕분이었는데요. 2014 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 4회차 경기(남자부 5경기, 여자부 8경기)가 3월 20일부터 25일까지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도 홈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는데요. 22일 컬러풀대구를 상대로 무승부, 25일 마지막 경기에서 인천시청에 아쉽게 패했지만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번 리그 경기 유치를 통해 여러 팀의 선수단 및 관계자, 팬들의 유입으로 지역 홍보효과를 누린 한편, 도내 핸드볼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었습니다.[caption id="attachment_48296" align="aligncenter" width="630"] 25일 열린 경남개발공사와 인천시청의 경기 장면.[/caption]여자부 8팀 중 5위(2승 2무 3패)에 올라있는 경남개발공사 팀은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2라운드에 돌입합니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진출도 노려볼만한데요. 리그 득점 3위인 이효진 선수를 필두로 올해 가세한 도내 무학여고 출신의 신민지 선수가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두 선수와 함께 남영신 선수가 경남개발공사 소속의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 중이라 남은 시즌이 더욱 희망적입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통해 다시 한 번 홈에서 경기를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caption id="attachment_48297" align="aligncenter" width="500"] 데뷔 첫해 국가대표 선발 및 연고팀 안착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신민지 선수.[/caption]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의 선전과 이번 리그 경기 첫 유치를 통해 도내 핸드볼 열기를 한껏 북돋고 지역의 핸드볼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면 좋겠습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길 바랍니다.[caption id="attachment_48298" align="aligncenter" width="500"] 경남개발공사 여자핸드볼팀 선수 구성.[/caption]
14.03.27.3월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2014 K리그 클래식’ 개막경기가 열렸습니다. 340만 도민들의 팀인 경남FC는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겨우내 개막을 기다렸던 축구팬들은 경기장을 가득 채우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경남FC의 첫 상대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태어난 성남FC로 전통적인 강호의 DNA를 보유한 팀입니다. 성남의 지휘봉을 잡은 박종환 감독은 ‘파도축구’를 구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경남FC 이차만 감독은 ‘태풍축구’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전반전은 국가대표 출신의 김동섭, 제파로프를 내세운 성남FC가 주도권을 가져갔습니다. 상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한 경남FC는 틈틈이 반격에 나서며 기회를 엿봤습니다. 위기의 순간이 여러 차례 있었으나 팀에 깜짝 합류한 조원희의 악착같은 수비와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이 빛을 발했습니다.후반 들어 경남FC는 주포인 스토야노비치와 김인한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쉽사리 골이 나오지 않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며 경기는 절정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43분, 경남FC의 코너킥 상황에서 고대하던 개막포가 터졌습니다. 공격에 가담한 루크가 코너킥을 받아 넣으며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것입니다. 경기장을 찾은 1만여 명의 관중은 열광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뜨거운 열기가 계속되었습니다.결국 선제골을 잘 지켜낸 경남FC가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경남의 젊은 피인 우주성, 이창민, 송수영, 이호석은 프로축구 데뷔 무대에서 당당한 모습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는데요. 신구의 조화를 이뤄낸 경남FC는 지난해보다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였습니다.‘도민 속으로 2.0’을 캐치프레이즈로 제시한 경남FC는 경기를 전후로 키즈 파크 운영, 지역 댄스 팀의 축하공연, 도내 학교들과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했습니다. 본 경기 전에 경남 출신의 축구인들을 초청하여 진주여중 축구팀을 상대하는 레전드 매치도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올 시즌 경남FC는 ‘이기는 경기’와 ‘재미있는 경기장’을 팬들에게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했는데요. 월드컵이 열리는 해인 만큼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길 바랍니다. 경남도민프로축구단 파이팅!
14.03.12.화사한 날씨, 아름다운 벚꽃, 소풍, 새로운 시작, 기분 좋은 설렘…, 봄하면 연상되는 것들입니다. 또한, 스포츠 팬들이라면 봄과 함께 시즌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기이기도 하죠.지난 8일, 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프로야구 팀인 NC 다이노스가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공식적인 리그 경기는 아니지만 시범경기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는데요. ‘만남 2014’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팬 사인회, 일일점장 행사, 라이브 인터뷰 등으로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caption id="attachment_47180" align="aligncenter" width="630"] 마산야구장을 찾은 많은 팬들.[/caption][caption id="attachment_47181" align="aligncenter" width="630"] 다이노스의 인기 선수인 나성범 선수가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caption]이날 경기 상대가 ‘라이벌’인 롯데 자이언츠였다고 해도 시범경기에 무려 1만 500명이라는 구름 관중이 모여들어 다이노스에 대한 도민들의 진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애초 마산야구장의 내야석만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관중으로 말미암아 외야석까지 개방했다는 후문입니다. 다이노스는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 처음 참가한 막내 구단이었음에도 돌풍을 일으키며 선배 구단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9개 구단 중 7위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다이노스보다 하위로 쳐진 2팀은 체면을 구겨야 했답니다.데뷔 첫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인지 마산야구장을 찾는 관중이 더욱 늘어난 것 같습니다. 과연 올해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다이노스의 정규리그가 더욱 기대되네요.[caption id="attachment_47182" align="aligncenter" width="630"] 이날 생각보다 많은 관중이 운집하여 지역의 야구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caption][caption id="attachment_47183" align="aligncenter" width="630"] 공룡 마스코트의 재미있는 댄스 세러머니.[/caption]한편, 같은 날 창원축구센터에서는 내셔널리그의 창원시청 축구단이 홈 개막전을 통해 힘찬 출발을 알렸습니다. 실업축구리그인 내셔널리그에는 도내 창원시청 팀과 김해시청 팀이 나란히 참가하는데요. 마침 개막전 경기에서 두 팀이 격돌하여 ‘더비 매치’가 성사되었습니다. 인접한 팀간 대결이라 양쪽 서포터즈의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웠습니다.[caption id="attachment_47184" align="aligncenter" width="630"] 유소년 축구선수의 익살스러운 포즈.[/caption][caption id="attachment_47185" align="aligncenter" width="630"]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격렬한 경기가 펼쳐졌다. [/caption][caption id="attachment_47186" align="aligncenter" width="630"] 득점 직후 김해시청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caption]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무득점의 균형을 이어갔습니다. 후반 17분, 허원 선수가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드디어 창원시청의 골망을 흔들었는데요. 결국 시즌 첫 승의 기쁨은 원정 팀인 김해시청이 누릴 수 있었습니다. 흥미진진한 경기와 함께 풍물놀이 공연 및 어린이 태권도 시범 등으로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caption id="attachment_47187" align="aligncenter" width="630"] 신나는 응원전과 공연을 보여준 풍물패.[/caption][caption id="attachment_47188" align="aligncenter" width="630"] 많은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았다.[/caption]꽃샘추위 탓에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야구장과 축구장을 찾은 가족, 친구, 연인 등 여러 관중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답니다. 다가오는 주말에 좋은 분들과 가까운 경기장을 찾아서 스포츠와 함께 스트레스도 풀고 산뜻한 봄을 만끽해보면 어떨까요.
14.03.12.